파업불참 은행·관련기관 16개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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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파업 철회를 선언 함으로써 '7.11 은행 총파업'에 불참하는 은행 및 관련기관이 16개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 은행파업상황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파업불참으로 분류된 기관은 신한, 한미, 하나, 수출입, 제일, 평화, 기업, 주택, 외환은행과 농협, 수협,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기술신보, 자산관리공사, 금융연수원 등 16개 기관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정오를 기해 노조위원장이 파업중인 조합원들로 하여금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도록 명령했다.

공적자금 투입은행 가운데 하나로 이번 은행파업 참여도가 비교적 높았던 외환 은행이 파업을 철회함으로써 금융노조 파업전선의 한 축이 붕괴됐고 일선 영업창구 정상가동도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한빛, 조흥, 서울은행 조합원들이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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