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생물산업 집중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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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생물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집중 육성한다. 경북도는 7일 안동, 영주 등 북부지역의 풍부한 자연자원 등을 최대한 활용, 생물산업을 21세기 신산업으로 개발.육성하기 위해 `생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물산업 육성 계획의 주요 내용은 연구진흥기반 구축과 기술개발지원, 바이오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생물자원연구센터 설립과 세계적 생물산업 전문가 및 연구팀 유치, 바이오 기술연구지원센터, 바이오 시험공장 설립 등 30개 사업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2천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중 1천500억원을 국비로 충당키로 하고 산업자원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생물자원연구센터 설립은 산자부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입지선정이 끝나는대로 내년부터 20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북부권의 청정 자연자원과 연계한 첨단기술 개발 등으로 지역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낙후된 북부권 발전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과 도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생물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선정했다"며 "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과 특화작목 관련 연구기반을 중점 활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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