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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랠리] 오병진·구완희조 첫 대회 우승컵

중앙일보

입력

SBS 뉴스텍의 오병진-구완희조가 2000 통일염원 금강산자동차질주경기(이하 금강산랠리) 첫 우승컵을 안았다.

강원도 평창에서 3위를 기록한 오병진-구완희조는 4일 열린 북한의 금강산 구룡연과 만물상, 해금강코스에서 선전해 총연장 151.35㎞를 2시간 18분33초만에 주파해 윤영주-김지석(델코 대우)조를 53초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부부 드라이버로 관심을 모았던 임재서-이용숙(리갈 레이싱)조는 2시간 31분0초의 기록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 선두를 달렸던 오영만-윤광만(용마)조는 4일 장전항 특설링코스에서 코스를 이탈해 중도탈락하는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한 31대 차량 가운데 9대만이 완주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박정용-오태석(MBC 카맨파크)조는 대회 첫날인 1일 강원도 평창 장평리코스에서 반칙을 저질렀다는 항의가 뒤늦게 접수돼 시상식이 4일 오후 11시까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박정용-오태석조는 이번 대회 총구간을 2시간 15분37초만에 주파해 우승이 확실시 됐으나 대회 마지막날 오전 동료들로부터 이의가 제기돼 순위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대회주최측은 이와 관련 박정용-오태석조에 대한 강원도 평창 현지실사를 거친후 순위를 다시 조정키로 해 남북정상회담이후 첫 교류사업인 금강산랠리에 큰 오점을 남겼다.

◇최종 성적
1.오병진-구완희(SBS뉴스텍) 2시간 18분33초
2.윤영주-김지석(델코 대우) 2시간 19분26초
3.한산희-한권섭(임펙트) 2시간 22분06초
4.신현수-박삼손(발보린코리아) 2시간 22분26초
5.김정훈-유인근(델코 대우) 2시간 25분45초 (평창.장전=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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