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그룹, 신동아화재(00370)에 눈독들이나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보험금융그룹인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사가 국내 손해보험회사중 하나에 눈독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알려지면서 신동아화재 주가가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신동아화재는 지난달 30일 3,560원부터 반등하기 시작, 4일까지 사흘동안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AIG사가 국내 손해보험사중 하나를 매수하기 위해 당국과 협의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신동아화재의 한 임원은 "신동아화재는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 매각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지 않다"면서 "때문에 AIG관계자들의 매수의사 타진을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AIG사는 최근 9,000억원대에 이르는 현대투신운용과 현대증권 주식을 매수해 현대투신의 자금숨통을 트이게 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 회사는 한국에 생명 보험부문인 AIG생명보험, 손해보험부문인 AIG손해보험을 각각 지사로 두고 있다.

한편 신동아화재 전날 종가는 4,250이며 이날 오후 1시55분께 8.24%가 오른 4,600원에 거래됐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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