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저가 아파트 수요 몰려 … 창동 112㎡형 1000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0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강세다. 신혼부부 수요 등이 몰려서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01% 올랐다. 주춤해진 상승세이지만 도봉(0.03%)·은평(0.02%)·마포(0.02%)·양천구(0.02%) 등은 많이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도봉구는 창동 역세권 단지와 쌍문동의 저렴한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올랐다. 창동 한신 112㎡형(이하 공급면적)이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마포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마포동 쌍용 85㎡형은 2억2000만~2억4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고양시 일산동구(0.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기존 전세수요가 꾸준한 데다 사법연수생 수요까지 더해져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반면 매매값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04%, 0.01%씩 내렸고 신도시도 0.05% 하락했다.

권영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