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 단국대, 연세대 꺾고 `초대 챔피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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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험멜코리아배 제1회 전국남녀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단국대는 30일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연세대와의 남대부 결승전에서 김길식의 절묘한 센터링에 맞춰 서관수, 김연건이 잇따라 골을 터트려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단국대는 올해 창설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단국대는 미드필드 싸움을 계속하며 주도권 다툼을 벌이던 전반 17분 기습적인 공격을 펼쳐 국가대표 골키퍼 김용대로부터 선취골을 뽑는데 성공했다.

상대 골지역 왼쪽을 파고들던 김길식이 센터링했고 이는 골지역 중앙으로 달려들던 서관수의 머리에 정확하게 맞아 김용대가 손쓸 틈도 없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단국대는 이후 미드필드를 강화해 상대 공격을 차단, 위기상황을 미리 막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공세를 펼친 단국대는 27분께 김길식의 센터링을 교체투입된 수비수 김연건이 왼발슛, 추가골을 뽑았다.

이날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김길식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제천=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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