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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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가는 28일 컴퓨터 및 전통적인 제조업체 종목들의 2.4분기 수익이 당초 예측보다 낮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이식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에릭슨이 무선통신산업의 이익증가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시스코 시스템스,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또 세계 최대 타이어 메이커인 굿이어가 2.4분기 이익 규모가 증권가에서 예측했던 것에 비해 3분의 1 정도가 더 낮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전체 주가하락에 일조했다.

거래가 끝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22% 떨어진 10,399.10을 나타냈으며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0% 하락한 3,877.23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낮은 1,442.3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종목중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3달러 이상이 떨어지면서 타격이 가장 컸다. J.P. 모건도 4와 8분의 1달러나 떨어졌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800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4천600만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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