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00] 유럽축구선수권 이모저모 (11)

중앙일보

입력

0...프랑스 주장 디디에 데샹(31)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11년간 국가대표팀에서 뛰어온 데샹은 이날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 나서 A매치(대표팀간 경기) 100회 출장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과의 8강전후 팀 동료들에게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데샹은 그러나 이날 프랑스 일간 `레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끝난 뒤 은퇴 여부를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0...잉글랜드의 `일그러진' 축구영웅 데이비드 베컴 가족이 유로 2000 예선 탈락에 격분한 일부 몰지각한 팬들과 갱단의 살해 협박에 시달리다 못해 경찰의 안전가옥으로 피신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일단 베컴 부부의 아기를 돌봤던 용의자 마크 니블레트(35)가 자진 출두함에 따라 그의 범죄 가담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니블레트는 베컴의 부부생활을 다룬 책을 곧 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런던 dpa=연합뉴스)

0...테리 베너블스가 케빈 키건의 중도 하차로 공석이 된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57세의 베너블스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며 감독직을 강력히 희망했다.

베너블스는 96년 안방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를 4강에 올려놓고 2년 만에 대표팀에서 물러났다.(런던 AP=연합뉴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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