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이슨 윌리엄스 수일 내 은퇴할 듯

중앙일보

입력

'신 리바운드 황제' 제이슨 윌리엄스가 NBA를 떠날 것으로 보여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뛰어난 백보드 장악력과 함께 데니스 라드맨의 대를 이을 리그 최고의 리바운더로주목을 받았던 윌리엄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1년전 스테판 마베리와의 충돌로 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던 그는 1년여만의 재기를 노리다가 연습 도중 또 다시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끊이질 않았는데 측근에 따르면 수일 내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은퇴에 대한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한다.

네츠팀 회장 론 던씨는 "오랫동안 열심히 재활에 임해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슬프지만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은퇴 가능성을 암시햇다.

기자들에게 좋은 태도를 보여 All NBA 인터뷰 팀에 선정되고 올스타전에도 출전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는 그는 자서전을 쓰는가 하면 여러 자원 봉사 활동에도 참가,주위로 부터 "Role-Model"로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무릎 부상, 손가락 부상, 다리 부상 등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단기간동안 윌리엄스는 더이상 프로 선수로서는 예전의 기량을 보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6년, 8500만 달러 계약에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규정에 따라 2년 연속 뛰지 못할 경우 계약은 자동적으로 없던 일이 되어버린다.

윌리엄스를 부상으로 잃은 네츠는 오는 6월 28일 드래프트에서 전체 1위 지명권을 통해 그를 대신해줄 강력한 골밑 선수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케넌 마틴을 꼽고 있다.

한편, 네츠에선 케리 키틀즈도 무릎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똑같은 부위만 지난 3년동안 4번이나 수술해야 한다. 그는 2000-01 시즌 중반까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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