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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2000] 루마니아 하지, "언론이 야속하다"

중앙일보

입력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전 탈락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떠난 `발칸의 마라도나' 게오르그 하지(35.루마니아)가 국내 언론에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하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부쿠레슈티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에 실은 기고문에서 지난 해 헝가리와의 유럽선수권대회 지역예선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발탁될 때의 기쁨과 4강탈락이후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으로 인한 고통을 열거, "언론이 나를 울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는 "(유럽선수권대회)에 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보도한 자국 언론의 혹평에다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로부터 "계획적으로 나를 다치게 했다"는 비난을 받는 등 안팎의 공세에 시달려왔다. (부쿠레슈티<루마니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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