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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슨전자, 듀얼밴드 GSM단말기 개발성공

중앙일보

입력

유럽방식 이동전화(GSM)단말기 개발 및 생산업체인 맥슨전자는 27일 900㎒주파수대와 1.8㎓주파수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밴드 GSM단말기(모델명 프레야 MX-6810)개발에 성공, 다음달부터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맥슨이 덴마크 현지연구소와 국내 연구소를 통해 1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듀얼밴드 GSM단말기는 셀룰러에서 사용되는 900Mz 주파수대역과 PCS(개인휴대통신)에서 사용되는 1.8㎓ 주파수대역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14.4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팩스, e-메일 교환기능을 갖추고 있다.

크기 110×46×23㎜(가로×세로×두께), 무게 62g(배터리 제외)으로 제품 경량화를 이뤘으며 영국 현지에서 디자인 개발을 완성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고 맥슨은 설명했다.

맥슨은 7월중 터키의 MEP社에 2만5천대의 듀얼밴드 GSM단말기 수출을 시작, 다음달내에 유럽시장에 8만대를 수출하는 등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현재 월 30만대의 듀얼밴드 GSM단말기를 생산할 수 있는 청주공장을 증설,4.4분기에는 월 40만대로 생산규모를 늘려 기존의 싱글 밴드 단말기 20만대 포함, 월 60만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맥슨은 현재 GSM단말기를 유럽을 비롯해 중국 등 47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01년 세계 10위권의 GSM단말기 생산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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