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며 공부하는 인터넷 사이트

중앙일보

입력

고용 보험에 가입한 직장인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 전문 교육 기관인 한국지식개발원(대표 장승규)은 지난달 초부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이버 교육을 실시하는 사이트(ojt.co.kr)를 개설, 운영중이라고 27일 소개했다.

사이트 수강자들은 본인이 부담한 수강료의 80-90%를 관련 규정에 따라 정부 지원 자금으로 되돌려 받고 참고 서적 구입 명목으로 도서상품권 2만-4만원어치를 제공받게 된다.

강좌당 한달 수강료 6만6천원을 낼 경우 대기업 사원은 80%, 우선 지원 대상 기업 직원은 90%를 각각 되돌려 받고 도서 상품권까지 지급받게 되면 실제 낸 수강료에 비해 20-30% 가량을 더 환불받는 셈이다.

한국지식개발원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학습 내용을 CD-롬에 수록, 실비로 별도 제공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마케팅 기초와 영업 성과 올리기, 인터넷 탐험, 인사관리 실무 등 14개 과목이 개설돼 앴으며 온라인을 통해 질의.응답 및 지도가 가능하다.

장 대표는 "사이버 교육 사이트 개설과 함께 기업의 사이버 연수원 건립 소프트웨어, 산업 교육 콘텐츠, 사이버 연수 컨설팅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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