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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선 작가, 9번째 개인전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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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선 작가가 9~14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서 9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쌓기’다. 돈, 돌, 책 등이 쌓여져 있는 모습을 그렸다. 돈은 세속적인 부의 욕망을, 책은 지식, 지적 허영을 의미한다. 돌은 영원에 대한 기원을 뜻한다. 권 작가는 “더 많은 지식, 물질을 얻으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책, 돈이 쌓여진 그림을 통해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돌을 쌓는 그림은 불멸에 대한 소망을 나타낸다”며 “돌을 쌓으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마음을 작품에 넣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사물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초현실적인 배경이 결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 권 작가는 현재 천안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 중이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와 경기대 디자인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서울, 천안, 북경에서 개인전을 가져왔다. 3차례의 부스전, 수 차례의 단체전에도 참가했다.

조한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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