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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보] 조정양상속 현대그룹주 강세 시현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시장이 약세 출발후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美증시의 하락반전과 최근 연이틀 계속된 '선물 충격'을 의식한듯 하락세로 출발한 후 770선을 지지선으로 매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00포인트 내린 777.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며 770선마저 붕괴되며 장을 시작했다. 이후 770선에서 지지선이 확인되자 종목별로 저가권에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이틀 계속된 '선물 충격'을 의식한듯 기술적인 단기매매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의 투자패턴이 여전히 반대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2백66억원을 순매도해 닷새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한 반면, 개인은 1백71억원을 순매수하며 엿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최근 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투자가는 투신권이 1백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2백억원을 순매도해 전체적으로는 관망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 운수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일뿐 철강과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등 정보통신관련 대형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락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 눈에 띈다.

전일 현대투신증권의 외자유치등 호재가 강세를 시현했던 현대그룹주들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전략적 제휴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차는 강세를 보이며 닷새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빛은행도 미국의 부실채권 투자전문펀드 론스타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부실자산 2천1백9억원을 매각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시현중이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백16개로 오른 종목 3백42개(상한가 7개)보다 조금 많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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