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램버스D램 판매량 1천만개 돌파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는 차세대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인 1백28메가램버스D램의 누적 판매량이 1천만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처음으로 램버스D램의 양산에 들어갔으며 대형 PC 업체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해 전세계 램버스D램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특히 지난 4월 64메가 기준 1천만개 생산을 돌파해 미국 램버스사로부터 이 회사 주식 40만주(21일 종가 기준 92달러)를 주당 2.5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주식매수보증(스톡워런트)자격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1초에 신문지 12만8천페이지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램버스D램은 현재 주력 반도체인 싱크로너스D램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최대 열배 이상 빠른 제품이다. 최근 정보기기 제품의 초고속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램버스D램은 올해 전체 D램 시장의 10%, 내년에 30%를 차지하는 등 싱크로너스D램을 빠르게 대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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