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빌리 와그너, 인대부상 시즌 마감

중앙일보

입력

휴스턴 애스트로의 마무리 빌리 와그너가 MRI 검사결과 왼팔꿈치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이번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했었던 와그너는 이번 시즌 15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9번을 날리는 난조를 보여 미디어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었다.

그의 이번 부상은 시즌 초반이나 이전에 생긴 것으로써, 그가 찢어진 인대로 투구해왔음을 말하며 그 동안 와그너의 부진을 잘 설명하기도 해, 이유있는 부진이였음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지만 아무도 그 명쾌한 인과 관계를 기분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던질 때마다 약간의 통증을 느끼곤 했었다. 이런 통증은 지난 시즌 후반 부터 시작되었는데 오프시즌 동안 쉬어서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것이 오산이다."

와그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밝히며 팀에 대해 자신으로 인해 팀이 부진한 것에 대해 불편함 심기를 드러냈다. 사실 22일, 다저스와의 경기를 비롯 뒷문을 닫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기가 많아 팀에 막대한 지장이 오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와그너의 부상과 캐미니티의 오른 손목 인데 파열(8~12주 결장 예상), 리차드 이달고의 무릅 부상 등 최근의 비보는 더불어 에스트로의 별을 가리는 먹구름 처럼 팀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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