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BA] 2000-2001시즌 판도 변화 예상

중앙일보

입력

NBA 2000-2001년 시즌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섀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12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LA 레이커스를 비롯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인디애나 페이서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뉴욕 닉스, 샌앤토니오 스퍼스등 강팀들이 물갈이 또는 선수 보강등으로 벌써부터 새 시즌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레이커스의 제리 버스 구단주와 제리 웨스트 부사장은 오닐과 브라이언트를 중심으로 이들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찾고 있다. 레이커스는 다른 팀들에 비해 선수 영입에 있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가 L.A.라는 매력적인 대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는 점과 오닐과 코비 그리고 필 잭슨 감독이 우승을 가져다줄 수 있는 확실한 인물이 있다는 것이 NBA스타들의 마음을 끌어 당기고 있다.

레이커스에서 가장 먼저 물갈이 될 것으로 보이는 포지션은 포워드와 포인트가드. 이 두 포지션은 역대 레이커스 우승팀들 중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었다. 잭슨 감독과 불화를 보인 라이스는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하며 데릭 피셔와 브라이언 쇼 역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잭슨 감독은 전 시카고 불스 멤버였던 토니 쿠코치가 팀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쿠코치는 현재 필라델피아에 잔류하느냐 아니면 유럽으로 자리를 옮기느냐를놓고 갈등중인데 레이커스는 라이스를 트레이드해 쿠코치나 블레이저스의 브라이언 그랜트같은 뛰어난 포워드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제일런 로즈와 오스틴 크로져가 100% 페이서스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릭 스미츠와 샘 퍼킨스, 크리스 멀린은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크 잭슨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도 또 한차례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식스맨 브라이언 그랜트, 데틀리프 슈림프, 저메인 오닐, 그렉 앤소니등이 팀을 떠나게될 공산이 크다. 뉴욕 닉스와 마이애미 히트, 샌앤토니오 스퍼스도 적지않은 선수들의 이동이 예상된다.

특히 닉스는 그랜트 힐 영입설과 함께 앨런 휴스턴이나 러트렐 스프리웰 중 어느 선수를 트레이드하느냐가 현재 최고 관심사. 스프리웰의 이적설이 언제나처럼 루머로만 나돌다 끝날 것인지 현실화될지는 뉴요커들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이다.

만약 그가 이적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마커스 캠비와 함께 디트로이트로 갈 가능성이 높다. 히트도 팻 라일리 감독이 팀 대변혁을 선언했고 스퍼스 역시 팀 던컨이 팀을 떠나 1년 천하의 팀으로 남게 될 공산이 크다.

[저작권자: 인터뉴스( http://iccsports.com )]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sports.com ]
[인터뉴스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