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U, 조선분야 합의 의사록 공식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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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은 22일 선박 수주 가격의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자간 조선 부문 합의 의사록에 공식 서명했다고 산업자원부가 이날 밝혔다.

최대화 주 EU 한국대표부 대사와 피터 칼 EU 대표부 통상총국장은 이날 EU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에서 합의 의사록에 최종 서명, 양측간 주요 통상 현안이 돼 온 조선 부문에서의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합의 의사록은 ▶ 금융기관의 상업성 원칙 보장을 위한 금융 감독 강화 ▶ 국제회계 기준을 적용한 경영 투명성 확보 ▶ 선박 수주 가격 개선 ▶ 업계간 협력 확대▶ 정부간 정례협의체 설치 ▶ 매 6개월마다 정례 협의회 및 수시 특별 협의회 개최등을 담고 있다.

산자부는 합의 의사록에 명시된 쟁점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조선산업 대책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7월 EU측의 요청에 따라 특별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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