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서 도와달라” 박원순, 각의 첫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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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부시장(左), 기동민 정무비서관(右)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박 시장은 회의 전 인사말을 통해 “중앙정부 도움 없이는 제대로 시정을 펼치기 어려운 점을 발견했다. 행정에 아직 낯선 것이 많아 여러 국무위원의 도움을 많이 얻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시민의 소통과 변화에 대한 간절함을 느꼈다”며 “국정에 국민의 소망과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55분간 진행된 국무회의에 서울시 관련 안건은 없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인사말 이후 추가 발언 없이 회의를 경청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공석인 정무부시장에 김형주(48·17대 열린우리당) 전 의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박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상황실장으로 일했다. 또 신설되는 정무수석비서관에 기동민(45)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기용됐다. 서왕진(47) 전 환경정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정책특보에 내정됐다. 아직 공식 취임식을 하지 않은 박 시장은 유튜브 등 인터넷으로 취임식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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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서울시 시장(제35대)

1956년

[現] 서울시 정무부시장(내정)

19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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