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 말라리아 위험제거 모기 탄생

중앙일보

입력

유전자를 조작해 말라리아 전염 위험을 제거한 모기가 탄생했다고 BBC가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를 인용, 영국 런던대.독일 하이델베르크 대 등 유럽공동 연구팀이 모기의 난세포에 특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말라리아 병원균을 옮기지 못하는 모기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모기의 유전자에 자외선을 비춰 확인할 수 있는 단백질 성분의 물질을 투입해 이 모기의 후손들이 어느정도 퍼져나가는지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대부분 종류의 모기를 같은 방법으로 유전자 조작할 수 있으며 이처럼 위험이 제거된 모기가 번식을 통해 점차 퍼져나가면 말라리아 감염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말라리아를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못하고 있으며 한해 최근 한해 2백70만명 가량이 이 병에 결려 숨지고 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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