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벤처기업 코스닥 등록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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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를 중심으로 대전지역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대전지역 벤처업계에 따르면 대덕밸리 입주업체 가운데 올해 안으로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7-8개에 달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등록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곳은 ㈜하이퍼정보통신(대표 최성수.http://www.hiper.co.kr)으로 이 회사는 7월 4-5일 이틀간 120억원 규모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 내달 중순께 코스닥 등록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또 반도체 클린룸 제어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임채환.http://www.bluecord.co.kr)도 이달초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거쳤으며 내달 3-4일
5억원 규모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7월 25일까지 등록을 마치기로 했다.

이밖에 다림비전(대표 김영대)과 오프너스(대표 김시원), 지씨텍(대표 이재성)등이 올 하반기까지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카이(대표 장용호), 한국인식기술(대표 이인동), 한백(대표 박근섭) 등 8개 업체가 내년 중에 코스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대전.충남지역 15개 코스닥 등록법인 가운데 벤처기업은 모두 8개로 이들은 모두 충남지역에 소재해 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대덕밸리 입주업체들의 사업 기반이 어느 정도 다져지면서 업체들이 코스닥 등록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는 더 많은 업체들이 코스닥에 주식을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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