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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첨단의료단지 ‘핵심시설’ … 의료기기·신약개발 지원센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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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단지)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대구시가 의료단지의 핵심시설의 건립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착공된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5개 센터는 신약과 첨단의료기기의 개발을 담당한다. 의료단지는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103만㎡에 조성된다.

 가장 중요한 시설은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다.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고 이를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민간연구소·기업체 등과 공동 연구도 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수술용 로봇 등 첨단 IT(정보기술)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곳이다. 기업체나 각종 연구소가 수행하는 의료기기의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도 도와 준다. 실험동물센터와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개발한 제품의 효과를 검증하는 시설이다. 동물을 이용해 신약 후보물질이나 의료기기의 성능을 평가하고 임상시험용 신약의 시료를 생산한다.

 민간 연구소가 입주하는 공간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센터다. 지하 1층, 지상 8층인 이곳에는 각 기업체의 연구소가 입주한다. 의료단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숙박시설도 설치한다. 또 회의실과 체력단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춘다. 이 밖에 제약·의료기기개발 업체의 입주 공간인 민간 구역도 있다. 이번에 착공한 5개 센터에는 총 3078억원이 투입되며 2013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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