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기금 500억원 규모의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내년 3월 정식 설립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발기인으로 하충식 한마음병원 원장, 김길화 정다운병원 이사장, 권영민 경남도체육회 부회장 등 경남에 연고를 둔 기업인·출향인사·공무원 등 50명이 참여했다. 발기인 대표에는 고영진(사진) 경남교육감이 선임됐다.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의결, 재단 기본재산 조성계획, 임원 선임 및 임기에 관한 안건도 마련했다.
재단 설립은 고 교육감이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공약한 것이다. 경남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재발굴과 육성, 인재육성을 위한 국제교류사업, 장학금 지급사업 등을 한다. 경남출신 인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재 학생을 후원토록 하는 사업도 편다. 재단은 내년 초 설립 허가신청과 법원 등기를 거쳐 내년 3월 정식 출범한다. 내년에 경남도교육청·경남도청·기업체 출연금 등으로 기금 500억원을 우선 확보하고 장기적으론 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