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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습 교재로 NEAT ‘열공’ 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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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NEAT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여러 영어교육업체들이 이에 대비하는 교육제품 홍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하지만 NEAT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학원이나 교재가 없다며 걱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존 방식에 말하기와 쓰기 영역을 조금 추가시킨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영어교육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NEAT 대비 선두업체로 나선 기업들도 있다. 일찍부터 iBT 기반의 테스트 기술을 갖췄거나 NEAT 대비 교재를 개발해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박정현·전민희 기자

NEAT 필수공식 담은 교재 출간 …?‘실전공략코스’ 강의도

NEAT가 기존 시험과 가장 다른 점은 iBT 기반의 시험이라는 것이다. YBM시사닷컴은 SEPT와 TOEIC Speaking, JET 등을 통한 S&W 채점 노하우가 있다. TOEIC Speaking Test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프랑스·대만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NEAT 연구전문기관인 NEAT R&D Institute를 설립해 NEAT 대비를 위한 iBT 기반의 모의시험 ‘PNET(Preparation for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으로 NEAT에 가까운 문제 유형과 진행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NEAT R&D Institute 김영수 본부장은 “수도권 중등어학원을 중심으로 5만 명이 응시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NEAT 모의 테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YBM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필수공식을 담은 『NEAT FORMULA』를 최근 출간했다. 고득점은 물론,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영어 학습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본영어 학습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주제와 소재를 적극 반영해 책을 통해 다양한 기출 학술과 실용 내용을 접할 수 있다. NEAT 시험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iBT Actual Test는 실제 시험을 치르듯 컴퓨터로 모의고사를 풀어볼 수 있다. 4가지 영역이 각각 제공되며 홈페이지(www.ybmbooks.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YBM 02-2000-0515, www.ybmbooks.com / YBM시사닷컴 02-2009-0379, www.pnet.or.kr/ybm

1년에 8번 모의 NEAT로 실전 감각 키워

NEAT 문제는 주관식 평가가 포함돼 기본적으로 채점자 훈련을 받은 중·고교 영어교사가 학생의 답안을 평가한다. 외대어학원은 답안 채점에 대한 공정성과 신로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된 NEAT 말하기·쓰기 평가척도와 지침서를 개발해 보다 정확한 채점이 가능하도록 했다. FACETS(말하기·쓰기 시험을 개발할 때 채점자의 신뢰도와 평가영역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강사들의 채점결과를 분석한 뒤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면서 강사 개개인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채점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 10월에는 외대어학원과 외대부속어학원 프로그램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는 외대어학연구소에 의뢰해 강사들의 채점 답안을 재평가함으로써 세부적인 채점기준까지 명확해지고 있다. 외대어학원은 재원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8차례 모의 NEAT를 실시한다. 외대어학 연구소 김태국 기획홍보팀장은 “NEAT 2·3급은 대입용이기 때문에 초·중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며 “NEAT와 출제유형은 동일하되, 학생들의 영어 학습능력을 고려해 외대어학원 정규 레벨 난이도 수준에 맞는 자체 시험문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시험을 통해 학생들은 영어학습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문의=02-2173-2921, www.hufsedu.net

초5~중2 대상 교재로 기초 실력 다지기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3이 되는 2015년에 치러지는 대입부터 NEAT가 수능 영어 시험을 대체할 예정이다. 전례가 거의 없는 시험이어서 막막해 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사회평론이 출간한 브릭스(Bricks) NEAT S 시리즈(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 S)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영어학습 교재다. 읽기·쓰기·듣기·말하기 4개 영역의 기초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영어교과서에 나오는 소재와 성취 기준, 의사소통 기능, 언어 형식을 기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학교 내신 시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서술형 수행평가 대비에도 유용하다. 사회평론 윤철호 대표는 “NEAT는 학교 영어 교육과정을 기초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출제방향과 유형을 익히는 게 우선”이라며 “NEAT S 시리즈는 영어교과서를 바탕으로 구성하되, 다양한 표현으로 구성된 지문을 활용해 영어 활용능력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NEAT 대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달에는 2·3급 NEAT 실전대비를 위한 브릭스 NEAT A 시리즈(Listening, Reading, Speaking, Writing A)가 출간된다. 수준별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신의 영어능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문의=02-326-1168, www.ebricks.co.kr

필리핀서 원어민교사와 영어 몰입학습 진행

에듀박스는 겨울방학 동안 ‘NEAT 대비 영어 몰입학습’을 필리핀 국제학교에서 진행한다. 읽기·듣기·말하기·쓰기 영역별로 집중 공략하기 위해 일대일 맞춤수업을 하루 4시간 진행한다. 영역별로 전문 필리핀 교사의 맞춤식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지난 기수 때는 참가자 전원이 ESPT(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자격시험) 주니어자격증을 획득했다. 국제학교 ESL커리큘럼은 기초 영어회화부터 고급 에세이 작성까지 수준별 영어학습으로 구성됐다. 4주 동안 말하기 교육을 기초로 영어활용도를 높이고, 5~12주 동안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트 수업을 통해 발표력 향상과 논리적인 표현력 향상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자체 개발한 영어스토리북과 영어소설책을 활용해 2시간의 영어독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중학생에게는 NEAT 대비 출제교재인 ESPT-NET와 ESPT Speaking 수험서로 문제풀이 중심의 실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SPT-NET은 초·중학생이 NEAT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언어의 4가지 영역을 NEAT와 동일한 iBT방식으로 진행한다. 에듀박스는 NEAT 대비 영어학습관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원어민 화상수업에 읽기·쓰기·듣기·영어타자·단어학습 등의 솔루션을 추가한다.

▶문의=02-550-9218 www.globaledubox.com

영어 작문·독서로 자연스럽게 문법 공부

NEAT의 특징 중 하나는 영어 말하기와 쓰기 같은 ‘표현능력’ 평가의 강화다. 이를 위해서는 어휘와 문법 실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정확하고 빠른 읽기·듣기 능력을 갖춰야 말하기·쓰기 완성도도 높아진다.

 잉글리쉬 무무는 초등학교 6학년 이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영어 수준 이상의 문법을 가르치는 영어학습 과정 ‘프래머(Prammar)’를 개발했다. 프래머는 ‘Practical Grammar’의 합성어로, 실용문법을 의미한다. 품사의 이름과 기능을 암기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영어문장 구조를 익히면서 학생들이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잉글리쉬 무무 강성원 교육편집국장은 “프래머 과정에서는 관사·동명사·분사와 같이 기존 문법에서 가르치던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초·중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20가지의 문법원리를 문장구성과 영작, 읽기 과정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영어 기초지식이 없는 학생들도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프래머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본격적인 ‘다독(多讀)’ 과정에 들어간다. 56종 146권의 한국·중국·일본의 중·고교 영어교과서를 분석해 잉글리쉬 무무가 자체 제작한 과학·역사·문화 등 14개 주제의 원서를 읽히면서 읽기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킨다. 이를 통해 읽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글의 내용을 요약하고 비판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

▶문의=1544-9905, www.moumou.co.kr

받아쓰기 반복 학습으로 단어 암기 저절로

아이위너(iWinner)는 NEAT에 대비할 수 있는 NEAT Trainer와 NEAT Master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NEAT Trainer는 단어학습과 듣기·말하기 영역을 반복학습하면서 NEAT 2·3급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단어학습 프로그램은 받아쓰기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특정 단어를 정확히 숙지할 때까지 반복훈련하게 한다. 듣기 영역 프로그램은 한 문장의 50% 이상이 빈칸으로 된 문장을 들려준 뒤 받아쓰기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말하기 영역의 경우 사용자가 NEAT에 필요한 핵심문장을 반복적으로 구사하면서 회화실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NEAT Trainer를 통한 단어·듣기·말하기영역의 반복학습이 끝나면 NEAT Master로 실제 NEAT와 유사한 환경에서 NEAT 2·3급 대비 문제풀이 학습을 할 수 있다. 실전 문제풀이 과정에서 학습자는 ‘어떻게 하면 NEAT 평가 항목에 부합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를 스스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실전 대비에 효과적이다. 아이위너 양완승 대표는 “단어·듣기·말하기 반복학습과 실전 대비 문제풀이는 물론, 사용자 개인별 맞춤식 피드백과 학습전략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싼 돈을 들여 원어민 강사의 수업을 받지 않아도 NEAT에서 고득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1544-7341, www.iwinn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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