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밸리 통신] 클래식 온라인 판매 外

*** 클래식 온라인 판매 美 예술단체들 표결

◇ 미국의 66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발레단이 인터넷으로 음악을 판매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며, 다음달 중순 표결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샌프란시스코 심포니.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휴스턴 그랜드오페라.내슈빌 심포니.뉴욕시 발레 오케스트라 등이 찬성하고 있어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EMI클래식 등 많은 음반사들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클래식 음반 제작을 중단하고 있어 클래식 음악계가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미국 음악가 연합회는 인터넷 판매 방식으로 생음악을 녹음이 불가능한 스트리밍 오디오 기술로 전송하는 방식과 녹음된 음악을 다운로드해주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택할 방침이다.

*** 레이저로 데이터 전송 미국서 시범실시 나서

◇ 미국의 얼라이드 라이저 커뮤니케이션스가 자사의 대도시 네트워크 망을 통해 레이저로 인터넷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고 정보통신 뉴스 사이트인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에어파이버가 개발한 ''프리 스페이스 레이저'' 기술은 음성.비디오 등 각종 인터넷 데이터를 레이저에 실어 고속으로 전달한다.

특히 광케이블처럼 설치를 위해 땅을 파거나 비싼 무선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설치 비용이 아주 저렴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레이저는 악천후에 취약해 날씨가 나쁠 경우 데이터 전송이 잘 되지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com .net .org 외 새 주소 체계 만들기로

◇ 미국의 비영리 인터넷 관리단체인 인터넷주소협회(Icann)가. com이나 . net 또는 . org 이외에 새로운 인터넷 도메인주소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 협회는 8월 1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도메인주소 체계 이름을 제안받을 계획이다.

기업들은 사용하고 싶은 이름 체계를 마음대로 정해 협회에 전달하고, 10월에 각자 정한 이름들을 시험 운용하게 된다.

협회는 11월 가장 널리 이용된 이름 체계 몇개를 선정, 12월부터 정식 채택할 예정이다. 협회는 다음달 16일 일본에서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이름 체계 작명 방법, 새로운 이름 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 PC에서 사용 가능한 음성 인식 SW 잇따라

◇ 음성 명령을 인식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MIT는 최근 2천개의 단어를 인식할 수 있는 기상정보 시스템 ''주피터'' 를 선보였다. 5백㎒의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사용 가능한 이 제품은 정해진 명령어 대신 자연어를 인식해 처리할 수 있다.

벨기에의 런아웃앤하우스피는 2만개의 단어를 인식하고, 최소 2백㎒의 중앙연산처리장치(CPU)로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음성 명령 시스템은 PC,가전용품, 자동차 분야에서 폭넓게 응용되고 있으며, CPU의 처리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