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게임전문 투자조합 본격 투자나서

중앙일보

입력

문화관광부와 한솔창업투자 등 민관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게임전문투자조합이 본격적인 사업활동에 돌입했다.

문화관광부 산하 (재)게임종합지원센터는 7월5일까지 게임전문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 받기를 희망하는 게임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게임전문투자조합의 규모는 약 200억원에 달하며 투자방법은 주식지분투자와 지분과는 상관없이 개발 또는 계획중인 게임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투자의 두 부문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내 게임 개발업체라면 아케이드 게임, PC 게임, 온라인 게임, 가정용 게임 등 개발 분야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게임종합지원센터의 홈페이지(www.gameinfinity.or.kr)에 공지되어 있는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구비서류를 갖추어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지분투자를 희망하는 업체의 경우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회사소개서, 사업계획서, 자본구성표,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여야 하며 프로젝트 투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게임개발계획서, 회사소개서, 2000년~2003년까지 해당 게임에 대한 현금 흐름표, 자본구성표 등의 서류를 갖추어야 한다.

게임종합지원센터와 업무집행조합원인 한솔창투는 투자신청을 마친 업체에 대해서 게임, 학계 및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기술력, 상품성, 성장가능성, 경영능력, 재무안정성 등 기업가치 및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중심으로 예비 심사를 벌여 투자 대상업체를 1차 선별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과한 게임업체들은 현지실사 및 면담을 통한 본심사를 거쳐 최종 투자 대상업체로 선정된다.

게임종합지원센터의 한 관계자는 "8월말까지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의 예비 및 본심사를 마치고 9월초 최종 투자 대상업체들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투자대상 게임업체들은 경영전략, 마케팅, 자금조달 및 운용, 해외진출, 전략적 제휴 등 여러분야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전문투자조합은 지난3월 문화관광부의 출자금 50억원을 포함하여 국내외투자가, 창업투자회사 등이 참여하여 설립한 국내 최초의 게임테마전문펀드로 설립당시 국내외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기존 창업투자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일반펀드와는 달리 아케이드·PC·온라인·가정용 게임 등 4개 게임분야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전문적인 "테마형 펀드"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국내최초의 민관공동 게임전문투자조합은 유망 게임업체 발굴, 게임개발업체의 자금난 해소, 전문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 등 국내 게임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경로를 통해 풀어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수익 발생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게임의 시장성과 국제경쟁력을 제고하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많은 관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 게임종합지원센터 산업지원팀 이광희 (3424-503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