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저가 매수세로 3.45P 올라

중앙일보

입력

온종일 혼조세가 지속된 끝에 소폭 오름세로 끝났다. 이는 네트워크장비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모처럼 반등한데 힘입은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저지선이 145선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대로 전날보다 3.45포인트(2.4%) 오른 146.87로 마감했다.

이날 반등세는 장 후반 들어 대형주와 인터넷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수는 한때 전날보다 7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는데 1등공신은 옥션.다음.새롬기술 등 인터넷 3인방이었다.

전날보다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던 이들 종목은 장 마감 무렵 매수세가 몰려들어 모두 상한가로 마감됐다.

새롬기술은 거래대금 1위(2천6백억원)를 차지했고 등록 첫날부터 관심주로 떠오른 옥션은 거래 이틀째인 이날 1천3백37억원의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거래대금 3위로 떠올랐다.

다음의 거래량은 4위였다. 결국 이들 세 종목이 시장분위기를 살린 것이나 다름없었다.

옥션은 경매수수료라는 수익모델을 갖춘 닷컴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상장 초기부터 대량거래가 터져나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이었다.

합병이 확정된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도 향후 합병 시너지가 예상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지놈 해독으로 수혜가 예상됐던 마크로젠.이지바이오 등 바이오테크(생명공학)주들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2백27억원을 순매수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투자자들은 대부분 '팔자' 에 치중했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 수는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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