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회장에 김종진 대표이사 부회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동국제강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김종진 대표이사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포항제철에서 포항제철소 부소장, 광양제철소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철강산업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3월 동국제강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또 고 장상태 회장의 장남인 장세주 사장은 유임됐다.

이에따라 김종진 회장은 고 장상태 회장의 역할을 이어받아 그룹내의 전체적인 조정역할과 함께 대외적인 업무를 맡게 되며 장 사장은 내부 경영을 총괄하고 특히포항 신규공장의 본격 가동과 일본 가와사키제철과의 협력관계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김종진 회장 체제출범은 전문경영인과 대주주가 서로 힘을 합친투 톱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신가치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라는 고 장 회장의 유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금년 말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 19개인 계열기업을 동국제강, 한국철강, 동국산업 등이 주축이 되는 3개의 소그룹으로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제강은 이와함께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해 임원승진 및 보직변경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승진
▶상무 이주홍 인천공장장 ▶이사대우 전창대 부산공장장 ▶이사대우 유제선 포항제강소 품질관리담당

◇ 전보
▶수출담당 상무 김동현 ▶내수영업담당 상무 안영수 ▶자재담당 상무 장성수 ▶인천공장 관리이사 남영준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