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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종금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 없다"

중앙일보

입력

한불종금의 대주주인 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너럴은 14일 한불종금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아시아지역본부 책임자이자 한불종금의 수석부사장인 질베르플라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에서 소시에떼 제너럴이 한불종금에서 손을 뗀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불종금은 현재 유동성 문제가 전혀 없으며 소시에떼 제너럴은 한불종금지분을 매각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플라씨는 이어 "소시에떼 제너럴이 한불종금을 매각할 생각이 있었다면 외환위기때 했을 것"이라면서 "한불종금은 지난 3년간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등으로 자산을 4조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줄여 지금은 위험자산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플라씨는 또 "소시에떼 제너럴은 77년부터 한불종금의 대주주였으며 앞으로도이런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혹시라도 한불종금이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된다면 현재의 대출금 3억5천만 달러 외에 언제든지 추가로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플라씨는 아울러 "한불종금은 증권사 등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떼 제너럴은 프랑스의 3대 은행중 하나로 한불종금 지분 4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한편 한불종금은 15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갖고 유병헌 현 사장 후임에 김경민 전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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