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매장에 '한국 양념갈비' 판매 확정

미주중앙

입력

코스모스 식품이 코스트코 매장에서 양념갈비 로드쇼를 벌이고 있다.

한국 양념갈비를 이제는 코스트코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코스트코에 김치를 납품해온 코스모스 식품(대표 김흥용)이 LA인근 지역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20일부터 갈비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김흥용 대표는 "김치에 이어 양념갈비도 납품하게 됐다"며 "김치를 발판으로 삼아 양념갈비도 LA를 시작으로 전국적 판매망으로 빠르게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모스 김치는 현재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텍사스 시카고 등 8개 지역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양념갈비는 LA인근 지역에 있는 로스펠리즈 토런스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시미 밸리 알함브라 어바인 노스리지 사이프리스 터스틴 등 10개 매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김 대표는 "이미 로드쇼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코스트코 입점을 확정했다"며 "앞으로 갈비 반응이 좋을 경우 판매망 확대는 물론 소불고기와 치킨불고기 등으로 메뉴도 늘려가기로 코스트코측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갈비 맛은 타인종에 맞췄다기보다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그대로 살렸다. 가장 한국적인 맛이 타인종들에게도 더 잘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고기 질도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최상급 고기를 사용했으며 화학조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갈비 양념에 넣는 간장조차도 천연 간장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선보이는 갈비는 24온스 진공포장된 제품으로 11.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김치 갈비 모두 한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라며 "주류 유통망 공급을 통해 한식당에 머물고 있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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