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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용카드등 6개사 이번주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입력

올들어 공모규모가 가장 큰(7백84억원) 국민신용카드가 이번 주에 청약을 받는다.

한국정보공학도 사상 두번째로 높은 공모가(액면가 5천원을 기준할 때 1백50만원)로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주엔 실권주 청약은 없다.

◇ 국민신용카드〓1998년 장은카드와 국민할부금융을 합병하면서 떠안은 손실 5백억원을 지난해 모두 떨어버려 올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천6백83억원에 이를 것으로 현대증권은 추정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5천원이나 향후 적정주가에 대해 한화증권 임일성 대리는 2만2천원, 대우증권 김석중 조사부장은 3만3천원을 제시했다.

◇ 한국정보공학〓정부 추진의 학교정보화사업을 독점하고 있어 2001년까지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44%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좋다. 당초 공모예정가가 10만원(액면가 5백원)으로 제시됐으나 15만원으로 올랐다. 주간사인 삼성증권 양철민 수석연구원은 1년내 목표 주가를 18만5천원으로 잡고 있다.

◇ NC소프트〓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가 주력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 다국적 기업들이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

대우증권의 노미원 애널리스트는 "올 순익은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증가한 1백48억원에 달할 전망" 이라며 "적정 주가는 7만8천~11만1천원" 이라고 말했다.

◇ 피코소프트〓데이콤 자회사인 보라넷과 제휴, 온라인상에서 소프트웨어를 끌어다 쓸 수 있는 인트라넷21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보라넷 가입 중소기업이 무료로 인터넷상에서 피코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보라넷이 회선당 10만~40만원의 사용료를 피코측에 내는 것. 2002년 9월이면 보라넷과의 제휴가 끝나고 중소기업용 그룹웨어 솔루션시장에 대기업 참여가 허용된다.

◇ 자원메디칼〓주로 삼성물산 등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병원용 및 개인용 전자혈압계를 납품한다.

일본에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 비중이 작다는 문제점이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일.독 등 선진국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

◇ 링크웨어〓94년 3월 설립된 정보처리.컴퓨터 운용 관련업체다.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기술 인력 구인.구직망(e-Prolancer)와 식료품 B2B(http://www.foodmerce.com)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통신시장에는 삼성SDS나 LG-EDS 등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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