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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브루니 부부 딸 낳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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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009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카를라 브루니 부부의 다정한 모습. [크레테이유 로이터=뉴시스]

니콜라 사르코지(56)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카를라 브루니(43) 여사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브루니 여사는 19일 오후 7시쯤(현지시간) 파리 16구의 한 병원에서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에서 대통령 재임 중에 처음으로 자녀를 얻은 사르코지 대통령은 출산 때 부인 곁을 지키지 못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유럽 재정위기 관련 긴급회의 때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했던 그는 출산 3시간 뒤 병원에 도착했다. 딸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르코지 대통령에게는 전 부인들에게서 낳은 세 아들이 있다. 장남은 26세다. 브루니 여사에게도 전 동거인인 프랑스 철학자 라파엘 앙토방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10세)이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출산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인기 만회에 기여할지를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지지율이 약간 오를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파리=이상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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