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고병우 회장, 7일 퇴진

중앙일보

입력

고병우 동아건설 회장이 7일 사퇴했다.

高회장은 이날 최근의 동아건설 사태와 관련,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오전 11시30분 허태남 경영관리단장에게 사표를 냈다.

앞서 서울은행 등 채권단은 高회장과 이창복 사장 및 40여명의 임원에게 사표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高회장은 지난 5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7월21일 임시주주총회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키로 추인받았으나 최근 총선 당시 정치후원금 제공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임원들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은 뒤 경영진을 새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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