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무역수지 15억 달러 흑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지난달 우리나라가 무역수지에서 15억 달러 흑자를 달성해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관세청이 내놓은 ‘9월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8억 달러, 수입은 45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8.8%, 29.3% 증가했다. 8월 4억 달러로 주춤했던 무역수지는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가면서 2000년 2월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9월(44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로써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27% 증가한 4153억 달러, 3931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22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9월에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