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베스트셀러 동화 해리포터 시리즈 판권을 갖고 있는 영화 제작업체인 워너 브러더스사는 자사의 공개 웹사이트를 통해 출연 배우를 공모하고 있다.
주인공 해리 포터와 친구인 적갈색 머리카락의 론 위즐리, 뻐드렁니의 에르미온그랑제 역을 연기할 배우를 뽑는 이번 공모에는 9-11세 어린이들만이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들은 농담을 말하거나 동화의 한 단락을 읽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나 사진을 보내면 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권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촬영은 올 여름 영국에서 시작돼 내년에 개봉된다. 감독은 `나 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워너 브러더스는 당초 전통적인 배우 공모 방식을 선택했다가 인터넷 공모로 방향을 바꿨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부모로부터 마법의 힘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11살의 해리포터가 영국 최고의 마법학교인 호그와트에 입학, 마법의 세계로 떠나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제3권까지 출간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3천만부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2백여개의 나라에서 35개 언어로 번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