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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폰 통화품질 향상된다

중앙일보

입력

- 인텔이 인터넷폰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에 착수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전화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터넷폰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던 낮은 통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인텔이 ITXC와 협력에 나섰다.

양사가 최근 개발에 착수한 인터넷폰 소프트웨어는 ‘PC투폰(PC-to-phone)’ 음질을 ‘폰투폰(phone-to-phone)’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텔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소비자들을 위한 인터넷 관련 기술 향상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음향반사(Acoustic-echo) 및 전화 끊김 해소, 잡음 제거, 대역폭 유지 등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인터넷폰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TXC는 먼저 자사의 웹톡나우(webtalkNOW!) 서비스에 향상된 기술들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웹톡나우는 다이얼패드닷컴(Dialpad.com), 미디어링닷컴(Mediaring.com), 와우링닷컴(Wowring.com) 같은 인터넷폰 웹사이트에서 PC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일부 웹 포털과 ISP들도 올 후반 지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윈도우 기반 노트북과 데스크톱에서 넷스케이프나 MS 브라우저를 이용해 전화를 걸 수 있다.

휴대폰 통화도 가능

인텔의 댄 데일 마케팅 이사는 통신업체들이 VoIP 네트워크로 전환됨과 동시에 인터넷폰은 휴대폰 통화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발 빠른 일부 업체들은 휴대폰 서비스를 개시했다.

웹사이트에 따라 장거리 통화나 근거리 통화가 무료인 경우도 있다. ITXC는 통화서비스를 분 단위로 도매하고 이를 구매한 사이트들은 고객들에게 공급할 적당한 가격을 책정한다.

ITXC의 탐 엡슬린 CEO는 분 단위 통화서비스 판매가 1999년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80%와 70% 성장을 달성했다고 한다. 엡솔린은 여러 사이트를 통해 이미 수백만 통의 통화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인텔은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음향반사 제거 및 디지터(de-jitter) 버퍼 향상을 통해 VOIP의 가장 큰 불만사항인 컴퓨터의 호출 대기나 전화가 간헐적으로 끊기는 현상을 경감시켜준다고 밝혔다.

인텔과 ITXC가 개발중인 제품은 700KB 정도로 비교적 작은 용량이며 오픈 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헤드셋이나 스탠드 마이크를 쓸 필요 없이 PC에 내장된 마이크를 사용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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