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귀금속 조합-㈜옥션, 업무제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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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귀금속 경매시장이 5일 문을 연다. 전북 익산 귀금속조합과 인터넷 경매업체의 선두주자인 ㈜옥션은 31일 오전 익산시 영등동 귀금속판매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를 위한 업무제휴 협정 조인식을 했다.

귀금속조합은 앞으로 31개 회원업체가 생산하는 귀금속 2천여점의 종류.가격 등 제품 정보를 ㈜옥션에 제공한다.

㈜옥션은 이들 정보를 경매사이트(http://www.auction.co.kr)에 올려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시켜 최소한의 이익금을 남기는 경매시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경매사이트에 오르는 귀금속은 시중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를 시작하며, 모든 제품에 공인 보석감정사의 감정서를 첨부한다.

귀금속조합 윤석경 이사장은 "전자상거래로 익산 귀금속업체들의 제품 홍보와 판매 촉진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익산 귀금속가공단지는 1975년에 생겨 현재 9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지난해 5천8백여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또 ㈜옥션은 회원수가 1백여만명이며 하루 20만여개의 각종 제품이 경매되는 등 국내 최대의 인터넷 경매업체다.

익산〓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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