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자매 아파트서 투신 자살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후 1시40분쯤 대전시 동구 자양동 D아파트 101동 앞 화단에서 최미영 (22.D대 4년)
.은영 (20.D대 2년)
씨 자매가 피를 흘리며 신음 중인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 정모 (63)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직후 은영씨는 숨지고 언니 미영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정씨는 "경비실 근무 중 밖에서 쿵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이들 자매가 아파트 화단에서 얼굴 등에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매는 이 아파트 부근 주택에서 자취를 해왔다.

경찰은 아파트 옥상에서 이들의 핏자국이 발견됐고 손목에 자해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자매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 = 김방현 기자<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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