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앞으로의 전망

중앙일보

입력

당분간은 마무리, 그후로는 마무리와 셋업맨 역할 병행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리언 핵잠수함' 김병현(21)에게 앞으로 맡겨질 임무는 무엇일까?

기존 마무리 맷 맨타이가 팀에 복귀하면서 현지언론들은 불펜진의 역할에 조정이 있을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스포츠전문 사이트인 '스포팅 뉴스'는 25일(한국시간)자 애리조나 팀리포트에서 벅 쇼월트 감독의 마무리 구상을 소개했는데, 글을 쓴 애리조나 현지신문 '이스트 밸리 트리뷴지'의 에드 프라이스 기자는 "이상적으로 간다면 맨타이가 완전히 감각을 되찾을때까지 앞으로 몇경기는 마무리 상황이 아닐때 등판하게 될것이다."라는 쇼월터 감독의 말을 인용하여 쇼월터 감독이 맨타이를 곧바로 마무리로 쓰지는 않을것으로 전망했다.

적어도 당분간은 김병현이 마무리 역할을 할것을 시사하는 부분
이다.

애리조나 최대 일간지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지'도 최근 3루수이자 4번 타자인 맷 윌리엄스와 맨타이의 복귀를 다룬 기사에서 "다이아몬드백스가 모건과 확실한 마무리 전문가 김(병현) 덕택에 윌리엄스 만큼 맨타이의 복귀를 고대하지는 않았다."며 김의 팀기여도를 높이 평가했으며 동시에 "김이 셋업 역할로 돌아가겠지만 맨타이가 등판하지 않는 날은 마무리로 나서게 될것."이라며 김의 마무리 역할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지난시즌 큰활약을 했던 맨타이가 기대감과 신뢰도에 있어 김병현을 앞서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몸상태, 체력, 구위회복등의 변수를 안고있는 점을 고려할때 김병현이 앞으로도 게임의 마지막 순간에 마운드에 오르게될 횟수가 적지 않을것이라는 전망도 충분히 가능하다.

스포츠 통계전문 회사인 스태츠는 26일 기준 올시즌 예상성적 업데이트에서 김병현이 62경기에 나와 4승4패 21세이브 방어율 3.0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인터뉴스(http://iccsports.com)]
[기사 사용 허가 문의: editor@iccsports.com]
[본지의 허가 없이 무단전재 및 기사 발췌를 하실 수 없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