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 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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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과 진념 기획예산처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 등은 25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과 2단계 구조개혁 등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등 경제전반의 불안감은 정부 경제부처들의 정책대응이 부진한데도 원인이 있다는 대통령과 민주당 등의 지적에 따라 경제장관들이 모이게 된 것으로 안다" 며 "2단계 금융구조조정과 공적자금 조성방안, 국제수지 흑자축소 등에 최근 경제현안들이 중점 논의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는 공적자금의 투입과 조성계획, 2단계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한 정부출자 은행의 통합방안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 바 있다" 며 "경제장관들은 경제현안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이해를 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경제장관들은 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 등 거시경제 지표의 수정여부는 1~2개월 경제의 흐름을 더 지켜본 뒤 결정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저금리.저물가 정책기조를 지속한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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