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등 혈관 모양으로 신원확인 기술 나와

중앙일보

입력

지문과 홍체에 이어 정맥을 인식하는 보안제품이 선보였다.

쌍용정보통신은 세계 최초로 정맥인식 상용기술을 개발한 넥스턴(구 BK텔레콤) 과 지분투자 형식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정맥인식 보안시스템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정보통신은 최근 이 분야 사업을 전담할 ''첨단 솔루션사업팀'' 을 신설, 정맥인식 시스템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정맥인식시스템은 손등에 분포한 정맥 형상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에 착안, 적외선 램프가 달려 있는 디지털카메라로 정맥의 미세한 패턴을 촬영한 후 이를 사전 등록된 정맥 데이터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한다.

쌍용측은 "지문.홍체 인식시스템에 비해 습기나 이물질에 의한 영향도 거의 없으며, 직접적인 피부 접촉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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