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망] 나스닥 폭락등 악재로 혼조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24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의 큰폭 하락, 수급불안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째 하락세를 보였던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오후들어 낙폭 축소가 시도됐지만 후속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등기대를 갖게 했던 미국 나스닥지수가 전일에도 컴퓨터 등 기술주 중심으로 대폭 하락, 코스닥시장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 지수와 이동평균선과의 괴리율이 20%를 넘을 정도로 단기 낙폭이 컸기 때문에 시장의 혼조세 속에서도 일정수준의 지수반등은 꾸준히 시도될 전망이다.

하지만 수급불안 등의 악재들이 해결되지 않는한 반등의 폭은 크지 못할뿐만 아니라 지속될 수도 없어 추세전환을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더라도 무분별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등을 이용해 현금 보유비중을 늘리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애널리스트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속에서도 무차별 하락한 우량주를 구별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익모델을 갖추고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 장기투자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박성균기자<bohe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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