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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차원 높인 모토 ‘레이저’ … 대중 스마트폰 효시 ‘N9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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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10월 1일은 3세대(3G) 휴대전화의 생일이다.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가 2001년 10월 1일, 도쿄에서 세계 최초로 W-CDMA방식의 3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3G 서비스 덕에 휴대전화로 1만 자에 달하는 문자 메시지와 e-메일을 주고받는 일이 가능해졌다. 실시간 화상회의도 3G 서비스에서 본격화됐다. 3G 서비스 탄생 10주년을 맞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마셔블(Mashable)이 ‘모바일 산업을 뒤바꾼 7대 휴대전화’를 선정했다.

1 데인저 ‘사이드킥(Sidekick)’=미국 데인저 힙톱(Danger Hiptop)이 2002년 출시했다. T-모바일 전용 제품으로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최초의 휴대전화다. 쿼티(QWERTY) 자판과 큰 화면을 적용해 ‘사용자 친화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유명 래퍼인 제이지(Jay-Z)를 비롯한 스타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2 모토로라 ‘레이저(RAZR)’=휴대전화를 ‘멋진 디자인 소품’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금속 재질의 자판과 플립형 덮개는 레이저 디자인의 상징이다. 수많은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액세서리로 등장했다.

3 노키아 ‘N95’=노키아가 2007년 출시한 ‘N95’는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폰의 효시가 된 제품이다. 인터넷 검색·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내비게이션, e-메일 전송 기능 등을 갖춰 출시 초기 “손 안의 컴퓨터와 다름없다”는 평을 받았다.

4 림 ‘블랙베리 커브(BlackBerry Curve)’=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오바마폰’으로 통하는 제품이다. 소비자 친화형 운영체제(OS)를 적용하는 등 ‘더 쉬운 스마트폰’을 표방한다.

5 애플 ‘아이폰(iPhone)’=2007년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은 ‘충격’이었다.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과 아이콘을 기반으로 한 작동 방식, 다양한 앱스토어(App Store) 등을 무기로 전 세계 전자업계의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

6 HTC ‘드림(Dream)’=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HTC가 출시한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이다. 최초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으로 출시 초기 아이폰의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인이 등장하기 전에 출시된 제품이다.

7 모토로라 ‘드로이드(Droid)’=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한 제품 중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첫 번째 작품이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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