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클레이사격협회 성희롱파문 이사진 전원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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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클레이사격협회 이사진이 지난해 발생한 성희롱사건의책임을 지고 전원사퇴했다.

일본클레이사격협회는 최근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고 지난해 구마모토국민체육대회 행사장에서 발생한 성희롱사건의 대책을 논의한 결과 사나미 미쓰오회장을 비롯해 현 이사진 전원사퇴를 결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협회는 후임으로 아소우 타이로회장을 선출하고 분과별로 15명씩 이사를 선출하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일본클레이사격협회는 97년 가나가와현 국민체육대회 리허설도중 성희롱사건이 발생해 일본체육협회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신임 아소우회장은 전일본사격선수권대회 스키트종목 3관왕으로 세계선수권대회 5회출전과 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일본대표선수 경력을 지니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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