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 ' 예일심포니' 두번째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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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신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미국 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열린다.

지난 97년 5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초청공연에 이어 3년만에 갖는 두번째 내한무대다.

올해로 창단 35년째를 맞는 예일심포니는 한국 유학생을 포함한 예일대 재학생1백여명으로 구성된 대학 오케스트라. 존 모체리를 비롯한 여러 거장들이 지휘봉을잡았는가 하면 대학 교향악단으로는 이례적으로 첼리스트 요요마,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엑스 등 정상급 음악가들과 협연했을 정도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함신익은 지난 95년 37세의 젊은 나이에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예일대 음대교수로 부임하면서 이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도 함께 맡아 지금까지 5년간 이끌어 왔다.

음악회에선 베버의 〈오베론 서곡〉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은 음악자매 안트리오와의 협연으로 들려줄 예정.

예술의전당 콘서트를 전후해 27일(오후 5시) 이화여대 대강당과 29일(오후 7시30분)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선 소마트리오, 피아니스트 김주영 등과 함께 무료 연주회도 꾸민다.(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공연문의 ☎(02)59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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