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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시장 돌풍 쌍두마차 … 젊음의 맛 카스, 정통의 깊은 맛 골든 라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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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올 3월 깊고 풍부한 맛의 신제품 ‘OB 골든 라거’를 출시해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비맥주는 ‘3각 편대’ 전략으로 맥주시장 점령에 나서고 있다. 주역은 젊음의 대표 맥주로 꼽히는 ‘카스’와 신개념 정통 맥주 ‘OB 골든 라거’, 그리고 다채로운 프리미엄 맥주다. 수년 전부터 지속돼온 카스의 열풍에 신제품인 OB브랜드의 폭발력을 더해 국내 맥주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2006년 말 40.3%였던 오비맥주의 시장점유율(수출 포함)은 올 상반기 48%로 뛰어올랐다.

카스의 경우 이미 올 1월과 5월 브랜드 점유율에서 국내 1위에 올라섰다. 카스는 비열처리 프레시 공법으로 생산되는 100% 비열처리 맥주다. 비열처리 프레시 공법은 첨단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미 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 제조에 응용한 것으로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을 더욱 향상시켜준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메가 브랜드’전략에 따라 ‘카스 후레쉬’ ‘카스 레드’ ‘카스 레몬’ ‘카스 2X’ ‘카스 라이트’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OB 골든 라거’는 깊고 풍부한 맛으로 ‘정통맥주의 귀환’을 표방한 오비맥주의 신제품이다. 출시 113일만에 5043만 병(330mL기준)을 판매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OB 골든 라거’는 맥주 명가 오비의 정통성을 이으면서 새로운 소비자 입맛에 걸맞은 명품 맥주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국산 맥주 최초로 독일 아로마 호프를 100% 사용했다. 질 좋은 호프의 재배지로 손꼽히는 할레타우(Hallertau) 지방의 펄레(Perle) 호프가 사용됐다. 또 100% 보리 맥주이면서도 맥아를 고르게 로스팅하는 타워 몰딩 공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기존의 100% 보리 맥주보다 한층 깊고도 균일한 맛을 자랑한다.

오비맥주는 또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보유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이미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버드와이저’는 2010년 1629만L가 팔려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최근 프리미엄 시장에서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밀맥주 ‘호가든’은 올 상반기 365만L가 팔려나가면서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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