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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라이스 소스 고급화 … 맛과 향 동시만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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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출시한 골드브라운 하이스는 카레 중심의 라이스 소스 시장을 분화·확대하기 위한 야심작이다.


㈜오뚜기는 최근 유럽풍 정통 하이라이스 제품 ‘골드브라운 하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하이라이스는 묽게 만든 브라운 소스에 야채·고기·버섯 등을 넣어 밥 위에 얹어 먹는 음식으로, 카레라이스와 함께 라이스(Rice·쌀) 소스 음식의 양대 산맥이다. 골드브라운 하이스는 카레 중심의 라이스 소스 시장을 분화·확대시켜 나가겠다는 오뚜기의 야심작이다.

골드브라운 하이스는 데미글라스 소스의 진한 맛과 은은한 허브향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데미글라스 소스는 고기와 당근·양파·샐러리·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토마토 페이스트와 향신료를 넣고 부피가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낸 소스로, 서양 요리의 기본이 되는 브라운 소스다. 기존의 하이라이스 제품이 밀가루와 쇠고기 분말 등으로 데미글라스 소스의 맛을 낸 것이라면 골드브라운 하이스는 직접 소스를 만들어 분말화한 정통 제품이다. 여기에 허브의 일종인 부케가르니가 첨가됐다. 부케가르니는 로즈마리·월계수잎·파슬리와 통후추·샐러리를 실로 묶거나 고정해 만든 향초다발이다. 소스를 만들 때 잡내를 제거하고 은은한 허브향을 더해준다.

오뚜기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7~8월 전국 주요 매장에서 시식 행사를 벌이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체험단을 모집했다. 9월부터는 골드브라운 하이스의 주요 소비층인 30~40대 주부를 대상으로 어린이집·문화센터·복지회관 등에서 요리시연회 등의 맞춤형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은 시식 코너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식에 참여한 주부들은 “향신료의 향이 강하지 않고 허브향이 은은하게 풍겨 맛뿐 아니라 향까지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깔끔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진한 맛이 나서 좋다”는 반응도 나왔다. 분말과 고형·즉석요리 세 가지 형태로 출시돼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캠핑 등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오뚜기 이강훈 대표이사는 “라이스 소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고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나온 프리미엄 제품이 골드브라운 하이스다. 이 제품을 통해 라이스 소스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현재 카레 소스 시장에서 절대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뚜기 측은 골드브라운 하이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식 행사와 요리 시연회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타깃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샘플 제품 제공 활동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정선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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