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금호석유화학, 협력사 자녀 등록금 600만원까지 지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7면

24년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한 금호석유화학 은 탄탄한 노사관계를 협력회사와의 공생 발전으로 확대하고 있다.

24년 무분규 임금·단체협상 성사의 전통을 이어온 금호석유화학은 탄탄한 노사관계를 협력회사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금호석화는 올해 협력회사가 직원 임금을 약 16% 올릴 수 있도록 용역비를 인상했다. 또한 협력사 직원의 자녀 대학등록금을 1인당 300만원,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여름에는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자며 협력회사와 팥빙수를 나눠 먹는 정겨운 행사를 열기도 했다. 창사 이래 주요 경영목표 중 하나인 ‘협력과 상생을 통한 성장’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앞으로는 이 같은 공생발전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협력회사와의 소통을 활성화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협력사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를 연 2회 열고, 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상시 접수하는 인터넷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우수 제안을 하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장기계약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금의 투명성과 중소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펀드를 조성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금호석유화학은 금호피앤비화학·금호폴리켐·금호미쓰이화학·금호개발상사 등 화학 계열사와 함께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현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