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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가족 돕기·지역봉사로 ‘나눔 실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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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에쓰오일 ‘햇살 나눔 캠프’에 참가한 희귀 난치성 질환 어린이와 가족 등이 제주 소인국 테 마파크에 들렀을 때의 모습.

에쓰오일은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공유가치로 ‘나눔실천’을 명시하고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햇살나눔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햇살나눔 캠페인은 영웅·환경·지역사회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뤄진 에쓰오일의 상생 프로램이다. 그 하나가 2006년부터 계속해 오고 있는 ‘소방영웅 지킴이 캠페인’이다. 순직한 소방관의 가족에게 위로금과 자녀학자금을 지원하고 모범 소방관들을 표창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우려다 숨지거나 다친 의인들을 찾아내 ‘올해의 시민 영웅 시상식’에 초대하기도 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사장은 취임 이후 추석 때마다 송편 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수베이 사장은 회사 사회 봉사단 100여 명과 강서구 등촌동의 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송편을 빚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 650가구에 선물꾸러미도 전달했다. 수베이 사장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이웃 간의 따뜻한 나눔과 한국의 아름다운 정(情)을 직접 느끼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공장 직원들도 10년째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기부하고 있다. 이 쌀은 공장 인근 농가에서 전량 현금수매한 것. 이렇게 해서 10년 동안 명절에 기부한 쌀이 20㎏ 7만7000포대(50억2500만원)에 이른다.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서도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마포 사옥을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화나눔 네트워크 ‘시루’와 ‘문화예술 나눔 캠페인’ 협약을 맺고 연극·뮤지컬·무용 같은 다양한 공연예술 단체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매달 두 차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도 열고 있다.

이 같은 공생 프로그램을 실시해온 때문에 에쓰오일은 최근 발표된 올해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DJSI 세계지수 산출 편입 기업’에 선정됐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경영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 우수기업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그만큼 에쓰오일이 지역사회·협력업체와의 상생에서 전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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