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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남악 신청사로 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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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지방경찰청이 29일부터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전남도청 옆에 마련한 신청사에서 업무를 본다. 이사는 21일 생활안전과·정보통신·경리계를 시작으로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신청사(사진)는 부지 3만4123㎡에 지하 1층, 지상 8층, 건축연면적 2만168㎡ 규모로 건립됐다. 2009년 6월부터 국비 449억9700만원이 투입됐다. 본관과 장비계·지방학교 등이 입주하는 지상 4층의 별관, 민원동으로 구성돼 있다. 본관 3층에는 전남지방경찰청 산하 21개 시·군 경찰서 상황실을 통제하는 112통합센터가 신설 운영된다. 사격장·체력단련실·식당·커피숍·사우나·야외공원도 갖췄다. 신청사에서는 경찰과 일반·기능직 등 477명이 근무한다.

 준공식은 10월 18일 조현오 경찰청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전남지방경찰청은 1945년 출범 때부터 광주에 청사를 뒀다. 청사가 있던 옛 전남도청 인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부지에 포함되면서 2007년 5월 옛 광주서부경찰서 자리인 현 농성동 청사로 옮겼다. 2007년 7월 광주지방경찰청과 분리되면서 무안 이전을 추진해 왔다.

 장상갑 전남지방경찰청 홍보계장은 “경찰청 소유인 현 농성동 부지·건물 처리를 협의 중이다”며 “광주지방경찰청으로 이관하거나 기획재정부에 인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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